[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반전한 후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4%대 상승하며 183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이날 72.32포인트(4.00%) 내린 1,733.92로 개장했으나 하락폭을 점차 줄이더니 상승 전환했다. 지난 밤 뉴욕 증시는 연준이 2년간 사실상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2년간 미국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해석해 4% 넘게 급락했다.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루머도 급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런 가운데서도 하락이나 폭락이 예상됐던 코스피는 예상 외로 순항을 하고 있다. 시장은 이날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을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14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11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화학 업종을 주로 팔고 있고 기관은 운송장비 업종을 많이 사고 있다.
개인은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고 있지만 매도 우위다.
옵션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236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75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내리는 업종보다 오르는 업종이 더 많다. 운송장비업종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대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는 2% 넘게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 상승에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정유주도 반등했다. SK이노베이션과 S-Oil은 1%대 상승하고 있다.
금융업종은 여전히 부진하다.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은 3% 넘게 내리고 있다. 전날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설이 제기되며 프랑스와 미국 은행들 주가도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