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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가격 인상 협상 재개 ... 가격은 사실상 ℓ당 138원 합의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현재 양측은 원유 가격 인상폭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 접근에 이르렀으나 인상된 가격의 적용 시기를 놓고 입장차가 큰 상태다.

낙농농가는 지난 13일 가진 비상이사회에서 정부중재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정부중재안은 현행 ℓ당 704원인 원유가격을 ℓ당 기본 130원으로 인상하고 체세포수 1,2등급 원유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가격을 상향 조정해 ℓ당 8원의 인상효과가 추가로 생기게 하겠다는 것. 이럴 경우 사실상 ℓ당 138원이 인상되는 셈이다. 우유업계에서도 인상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인상된 원유 가격 적용시기와 관련해서, 낙농농가가 내달 1일부터 바로 적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우유업계는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하자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