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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서 애플에 한 방 먹인다 ... 29일 갤럭시 S2 출시

[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를 29일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갤럭시S2는 전 세계적으로 500만대 이상 팔렸지만 미국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 출시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애플의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이루어진다는 것. 애플은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아이패드2에서 사용하고 있는 A5 듀얼코어칩과 8메가 픽셀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아이폰5를 다음달이나 10월 쯤 출시할 것으로 보여, 두 업체간의 한 판 승부가 미국에서 벌어지게 될 전망이다.

월스트릿저널, PC매거진, 폭스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삼성전자가 이달 29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2 출시 발표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다가왔다”면서 “29일 뉴욕에서 삼성이 주요제품 발표회를 갖는다”고 전했다.

PC매거진은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삼성의 인기제품 갤럭시S2가 온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를 통해 "삼성전자의 이번 발표가 아이폰5 출시를 앞둔 애플에게 뜨거운 한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럭시S2는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4.3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2.3 OS에 8메가픽셀 디지털 카메라와 풀HD 동영상 촬영과 재생이 가능하다. 이 같은 기능에도 두께 8.9㎜에 무게도 121g으로 부담스럽지 않다.

폭스뉴스는 갤럭시S2를 애플 아이폰과의 경쟁에 유일한 대항마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