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추석을 앞두고 사과와 배 값이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진청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사과와 배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
농촌진흥청은 추석을 앞두고 우수 농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사과ㆍ배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전예약제는 소비자가 추석 전에 사과와 배를 일정량 주문하면 추석에 사용할 일부 물량을 먼저 배달하고, 추석 후 1~2회로 나눠 제철에 잘 익은 과실을 시기별로 분할 공급하는 유통방식이다.
가격은 농가에서 적정한 값을 설정, 제시하면 가격 등락에 관계없이 일정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사전예약제를 하면 생산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값싸면서도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을 품종별로 살 수 있다.
또 2~3회로 나눠 배달받기 때문에 제철에 잘익은 맛있고 싱싱한 과일을 선물 받을 수 있다.
주문은 인터넷에서 '사전예약'을 검색하거나 한사농 쇼핑몰(www.hansanong.com)에 등록된 71개 사전예약제 농업인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구매하면 된다.
사전예약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일반적으로 사과는 '홍로+후지' 등 4종, 배는 '원황+신고' 등 4종이며, 농가별로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