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우리은행은 18일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지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순우 행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점은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세계화와 현지화)을 통해 한국계 기업뿐만 아니라 현지기업에도 세계적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현지 진출한 현대자동차 공장과 협력업체를 방문해 기업들로부터 우리은행의 금융지원 방안과 애로사항에 대해 협의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 한국어과 교수, 학생대표, 한국 유학생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러시아 등 특수지역의 우수한 인력 양성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개점식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와 러시아 은행연합회 부행장 등 현지 정부, 금융관계자 11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