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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2011년 떠오르는 필살의 작업 멘트는 무엇일까? 바로“따끈한 밥에 스팸 한 조각?” 스팸 광고에서 조금은 어눌한 작업남으로 등장한 하정우가 날리는 필살의 작업 멘트 따끈한 밥에 스팸 한 조각 어때가 화제다.
늦은 저녁 시간, 여자친구가 데려다 준 집 앞에서 하정우는 단 둘이 오붓한 시간을 더 보내고 싶은 아쉬운 마음에 갖은 별미로 꼬드기지만 여자친구의 까다로운 입맛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만다. 그때 뒤돌아 선 하정우가 꺼내든 비장의 무기 “따끈한 밥에 스팸 한 조각 어때?" 온 국민이 반하는 그 맛에 그녀도 OK 사인을 보낸다.
부친 김용건의 바통을 이어 스팸의 새 얼굴로 출연한 하정우. 그는 맛있게 먹는 연기로 스팸의 맛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촬영 당일 아침부터 굶었다고 한다. 촬영장에 도착하자 마자 “배고프니까 빨리 스팸 주세요”라며 진심 어린 농담과 함께 카메라가 돌기 시작했고 그의 프로다운 연기몰입 덕분에 속전속결로 촬영이 진행됐다.
광고 말미의“오~스팸”이라고 감탄하는 애드립에는 하정우의 진심이 묻어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작업남 하정우의 새로운 모습을 광고에서 엿보았다면 가슴이 따뜻한 남자 하정우의 매력은 이번 광고 출연료를 실명 아동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는 소식에서 느낄 수 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밝은 세상의 빛을 보게 해주고 싶다”며 기부의 뜻을 밝힌 하정우는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는 멋진 배우다. 하정우가 출연한 스팸 광고는 8월 18일부터 온에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