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애플이 아이패드3를 시험 생산하기 위해 부품을 이미 확보, 내년 3월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48×1536 고해상도를 채택한 것이 이 눈에 띈다.
애플이 아시아의 부품업체와 조립업체들과 함께 아이패드3 시제품을 제작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초 아이패드3 정식 출시를 목표로 10월 시제품 생산을 위해 칩과 9.7인치 2048×1536 고해상도 디스플레이패널 등 핵심부품들을 공급받기 시작했다.
특히 차기 아이패드는 기존 아이패드2 해상도(1024×768)에 비해 고해상도(2048×1536)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이패드2의 해상도의 두 배 수준이며, 애플 제품 중에서도 가장 고해상도다.
애플의 한 부품업체는 4분기에 아이패드3 150만대를 위한 부품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업체 관계자는 "부품업체들은 애플이 내년 초 아이패드3 공식출시에 앞서 올해 4분기에 차세대 아이패드를 위한 생산량을 늘리고, 수율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베이징의 애플 대변인은 이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