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포스코강판 동박접층판(MCCL) 공장이 경북 포항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들어선다.
19일 포스코강판 MCCL공장 착공식이 최종태 포스코사장,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 등 내빈과 회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흥해읍 죽천리 영일만배후단지 현장에서 개최됐다.
MCCL(Metal Copper Clad Laminate)은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판에 열전도성이 우수한 구리를 코팅한 컬러강판으로 LED 핵심소재다.
포스코강판은 사업비 500억원을 들여 내년 7월까지 배후단지내 8만여㎡ 부지에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포스코강판 조준길 대표는 "영일만항의 물류 경쟁력에 기대를 걸고 투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설비를 계속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MCCL 공장이 완공되면 35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도금강판 전문업체로 2002년 포스코 계열사 최초로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후 2008년에 3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