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지난해 8월 국내 업계 최초로 3D 노트북을 출시했던 LG전자가 지난 10월 내놓은 풀HD 3D 노트북에 이어 이번에는 3D 촬영까지 가능한 3D 노트북을 내놓는다.
LG전자는 3차원(3D) 영상과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3D 노트북 '엑스노트 A530'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3D 스마트폰의 듀얼 카메라 촬영 기술을 노트북에 적용해 누구나 쉽게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3D 촬영을 위해 기존 노트북의 웹캠을 2개로 늘렸으며 간격을 36㎜로 유지해 노트북 웹캠 사용 환경에서 최적의 3D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3D 전용 파워포인트 프로그램 '트루 3D PT'를 통해 일반 문서를 3D로 변환할 수 있고, 작업 후 3D TV나 모니터와 연결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도 있다.
또 모든 3D 기능을 3D 스페이스로 통합해 게임이나, 영화, 프리젠테이션, 듀얼웹컴 등 3D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3D 콘텐츠 활성화도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인텔 2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와 지포스 GT555M을 탑재해 성능도 높였다.
LG전자 PC사업부장 이정준 부사장은 "국내 업계 최초로 3D 노트북을 출시한 LG는 10월 세계 최초 풀HD 3D 노트북에 이어 3D 촬영까지 가능한 3D 노트북까지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3D 활용도 제고 및 대중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