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삼성전자가 HP(휴렛팩커드) PC사업부문 인수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23일 한 외신의 HP(휴렛팩커드) PC사업부문 인수 보도에 대해 "HP PC사업부문을 인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부인했다.
최근 대만의 한 외신이 "삼성전자가 HP의 PC 물량에 대한 아웃소싱을 위해 대만의 OEM업체인 콴타, 컴팔, 페가트론 등과 이번달 초 접촉했다"며 "매우 신중하게 협상을 가졌다"고 보도한 바 있었다.
HP PC부문 인수와 관련, 국내외 일부 IT 전문가들은 세계 PC 시장 석권 뿐 아니라 애플과의 특허 전쟁을 위해서도 HP PC부문을 인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IPTV 등으로 인해 시장 규모가 점점 작아지고 있는데다 HP PC 부문이 워낙 큰 덩치 탓에 막대한 인수비가 들어 인수가 사실상 어렵다는 의견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