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HP가 PC 사업부문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판매 중이던 자사의 태블릿PC ‘HP터치패드’를 파격적인 가격인 99달러에 판매 처분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캐나다에서 떨이를 위해 내놓은 HP터치패드가 모두 매진되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HP에서는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이나 코코란(Bryna Corcoran) HP 대변인은 베스트바이와 자사 온라인 상점 등에서 HP터치패드 제품이 완전 매진되고 재판매에 대한 문의까지 폭주하자 자신 트위터를 통해 "씁쓸하면서도 달콤하다(bittersweet)"면서 심경을 표현했다.
그는 이어 "제품은 더이상 생산되지 않지만 또 한 차례의 재고 물량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여, 나머지 재고들도 모두 방출해 판매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