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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中 3D TV 시장서 고전... 점유율 9.3%나 떨어져

[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삼성전자의 셔터안경 방식 3D TV가 신흥시장인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3D LCD TV 시장 점유율은 수량 기준으로 전분기 18.3%에서 9.3%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 33.0%와 비교하면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는 저가의 필름패턴편광안경(FPR) 방식을 채택한 중국 업체들의 내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국 업체인 하이센스는 26.9%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차지했고, 역시 중국 업체들인 스카이워스(16.8%), 콘카(15.3%)도 점유율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스카이워스와 콘카의 경우 전분기 시장 점유율이 각각 10.8%, 10.7%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