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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공동주택 1만3천가구 분양… 전월比 47% 감소

[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지난달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물량이 지난 6월의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총 1만3천360가구로 전월의 2만5천519가구에 비해 47.6%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동월(5천718가구)에 비해서는 133.6%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이 3천125가구로 전월(9천846가구)에 비해 68.3%나 감소했고, 지방도 1만235가구로 전월(1만5천673가구) 대비 34.7%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7월 분양 물량이 대폭 줄은 것에 대해 "여름철 비수기인데다 장마와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신규분양 물량을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분양물량이 감소하면서 지난달 전국의 주택 착공물량은 2만7천323가구로 전월(2만7천323가구)대비 6.6% 줄었다.

하지만 수도권이 1만824가구로 27.9% 감소한 데 반해 최근 주택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방은 1만6천499가구로 15.7% 늘었다.

또한 지난달 준공한 주택이 총 2만4천891가구로 6월(3만3천422가구) 대비 2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물량 부족이 심화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은 1만4천825가구로 전월(1만6천419가구) 대비 9.7%, 지방은 1만66가구로 전월(1만7천3가구) 대비 40.8%가 각각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