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하이트맥주 대신 코스피200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동아원이 급등하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6분 현재 동아원은 전날보다 7.93% 급등한 3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상한가 근방까지 육박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27만여주로 전날의 7배를 넘어섰다.
한국거래소는 진로가 하이트맥주를 합병함에 따라 코스피200 지수를 비롯한 일부 주가지수 구성 종목에서 하이트맥주를 뺄 예정이라고 24일 밝힌 바 있었다.
해당 지수는 코스피200 지수와 코스피200 동일가중지수, 코스피200 필수소비재지수 등 3개로, 구성 종목 중 하이트맥주가 동아원으로 교체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들 3개 지수에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양사 합병으로 생긴 빈 자리를 예비 종목 1순위였던 동아원이 채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아원은 밀가루 등 제분 및 배합사료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국내 주요 식품가공업체에 기초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고 최근에는 소비자 대상의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중국과 캄보디아 등지에서 해외 곡류자원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