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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도 하락 마감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24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 밖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 매도세가 일어 소폭 하락한 가격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8센트(0.3%) 내린 배럴당 85.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26달러(1.2%) 상승한 배럴당 110.5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2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8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과 정반대의 결과로, 이로 인해 24일 유가는 장 끝 무렵까지 강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리비아 사태가 진정되면 원유 공급이 원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도세가 늘어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리비아에서는 하루 16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해왔지만 지난 2월 내전 발생 이후 생산량이 대폭 줄었다.

달러화는 여타 통화에 대해 소폭 강세를 보였다.

금값은 차익 실현 물량이 계속 나오면서 하루 낙폭으로는 3년여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1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104.00달러(5.6%) 떨어진 온스당 1,757.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