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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도 위험' 급상승… 1년3개월만에 최고

[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한국 CDS 프리미엄이 급등해 1년3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국제금융센터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부 발행 외화채권에 대한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24일 149bp(1bp=0.01%)이었다.

이는 작년 5월 26일 153bp 이후 1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던 한국 CDS 프리미엄은 이달 1일 101bp에서 미국 신용등급 강등 직후 121bp로 급등했으며, 이후에도 상승폭이 계속해서 커져가는 추세다. 특히 24일에는 하루 만에 9bp 급상승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 등이 부도가 날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국가 신용도가 나빠져 해외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많이 들게 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