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동창업자 워즈니악 "잡스, 우리 시대 최고의 경영자"

[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은 24일(현지시각) 사임을 발표한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에 대해 '우리 시대 최고의 경영자'라고 평가했다.

워즈니악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기자의 전화를 받고 당황했다”며 “(잡스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에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젊은 시절의 잡스가 '중요한 인물'이 되고 싶어 했으며 본인의 회사를 세움으로써 그 같은 목표를 이루기를 원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잡스는 우리의 삶을 개선했고 애플을 위해 상당한 희생을 했다”며 애플이 발표한 신제품이 세계 IT업계를 변화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잡스가 생각이 빠르고 투지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몇몇 위기 속에서도 애플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잡스가 애플을 떠나더라도 앞으로 100년간 우리 시대 최고의 경영자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