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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반등 기미에 국내 주식펀드로 9일째 뭉칫돈 유입

[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폭락을 거듭하던 주가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기미를 보이자 국내 주식형 펀드에 뭉칫돈이 유입되는 등 자금 유입이 갈수록 늘고 있다. 단기 부동자금도 늘어나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이 2개월만에 6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3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펀드에 1천824억원이 들어왔다고 25일 밝혔다. 9거래일째 순유입이다.

순유입 금액은 18일 470억원, 19일 874억원, 22일 1천805억원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코스피는 22일 연중 최저점인 1,710.70을 기록했다가 23일 3.86% 반등에 성공하며 조금씩 반등 기미가 보이자 투자자들이 펀드 가입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개별펀드별로 보면 국내주식형 펀드 중에는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1[주식][C-f]'에 가장 많은 113억원이 들어왔다. 그밖에 `KB한국대표그룹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C2'(97억원),`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58억원) 등에도 돈이 몰렸다.

'단기 부동자금의 쉼터' 머니마켓펀드(MMF)에도 1조772억원이 순유입되면서 순자산이 지난 6월 23일 60조49억원 이후 2개월만에 60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날보다 1조7천724억원, 순자산총액은 4조7천602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