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서울 독산동 일대에 지상 4층 규모의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4일 제14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독산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독산 2-1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등 5건을 원안ㆍ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축산도매시장이 위치한 서울 금천구 독산동 1007-19번지 일대 9537.4㎡에 지상 40층 규모의 복합건물을 건립된다. 여기에는 공동주택 339가구, 오피스텔,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태양열 설비도 갖춰진다.
이곳은 KTX 광명역과 지하철1호선 독산역, 개통예정인 신안산선(2017년 예정), 강남순환고속도로(2013년 예정), 시흥대로 등과 가까워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지만 도심부적격 시설인 축산도매시장 등이 있어 현재까지 낙후된 지역으로 꼽혀 왔다.
위원회는 또 다가구ㆍ다세대주택 등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인 마포구 연남동 239-1번지 일대 8만2900㎡와 서대문구 북가좌동 330-6번지 일대 4만3560㎡에 대한 '서울휴먼타운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이곳은 신축보다는 리모델링 중심으로 개발이 이루어지며 휴먼타운으로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서울시는 양호한 다가구ㆍ다세대 밀집지역의 보존을 위해 휴먼타운 사업구역에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을 지정해 기존 건물 리모델링시 건폐율과 용적률, 도로에 의한 높이제한, 일조권, 대지 안의 공지 등을 완화해 준다. 주차장, 공원, CCTV 등의 기반시설도 마련해준다. 아울러 경로당, 어린이집, 공부방 등 주민 편의시설이 확충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수정가결된 사항에 대해 재열람공고를 하고 사업을 위한 실시설계를 11월까지 완료한 뒤 연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