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리비아가 석유 생산과 수출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리비아는 최대 유전인 라스 라누프의 정유시설을 재가동할 준비를 진행하고 이탈리아로 통하는 가스관을 수리하는 등 에너지 생산과 수출 재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이터는 라스 라누프 석유가스처리회사(RASCO)의 나지브 버위스 총지배인이 28일 하루 22만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정유시설을 재가동할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2월부터 (정유시설의) 가동을 중단해왔다. 우리는 현재 공단을 재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는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비아 반군의 아흐메드 바니 대변인은 지난 27일 밤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통하는 그린스트림 파이프라인의 수리가 완료돼 곧 천연가스의 수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