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이 온라인 할인 쿠폰 서비스인 '페이스북 딜스'를 4개월 만에 중단하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미국 언론들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지난 4개월 동안 소셜 커머스 사업을 테스트한 결과, 몇 주 내로 이 사업을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소셜 커머스 외에도) 사람들이 지역 자영업자들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다"며 "우리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도 지역 자영업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법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딜스는 그루폰의 일일 할인 쿠폰 서비스와 비슷하게 페이스북 딜스 사이트나 이메일로 할인 쿠폰을 제공해 물건 값을 깎아주는 서비스다.
지난 4월 페이스북이 이 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기존 소셜 커머스 업체인 그루폰 등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페이스북은 온라인 쿠폰 사업을 중단하는 이유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대신 온라인 쿠폰 사업을 접는 대신 지역 자영업자와 페이스북 회원을 연결해주는 광고나 체크인 할인 쿠폰 등의 사업은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 '페이스북 딜'이라는 소셜 커머스 서비스를 미국의 5개 도시에서 제공하기 시작했고, 리치로컬, 길트시티, 조지 등 다른 11개 일일 할인 쿠폰 서비스 회사들과 협력해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