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참여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에 필립스·샤프·도시바 등 가세

[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삼성전자·소니·파나소닉·엑스팬드 등 4개사가 구성한 풀 HD 3D 안경 기술 표준화 모임에 필립스·샤프·도시바·TCL이 추가로 합류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이달 초 결성한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에 주요 TV 제조사인 필립스·샤프·도시바·TCL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액티브 셔터 방식 TV 사용자는 안경 하나로 총 8개사 3DTV와 영화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는 블루투스 무선주파수(RF) 방식의 액티브 3D 안경 기술표준에 파나소닉과 엑스팬드가 공동 개발한 적외선(IR) 방식과 삼성전자와 소니가 독자 개발한 적외선 방식을 모두 적용, '유니버설 액티브 3D 안경'을 만들어 내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 3D 디스플레이, 3D 액티브 안경, 3D 블루투스 칩 기기 제조사는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 라이선스를 통해 액티브 3D 안경 표준 기술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올해 말부터는 '풀HD 안경 이니셔티브' 공식 인증을 시작, 일정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는 상호 호환가능성을 보장하는 인증 로고를 제공할 방침이다.

소비자들은 이 로고를 보고 액티브 3D 표준 기술을 사용한 제품 중 서로 호환되는 제품을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