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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플랫폼 분사 최종 확정… 10월 출범

[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SK텔레콤의 플랫폼 분사가 확정됐다.

SK텔레콤은 3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는 별도 자회사를 설립하는 계획, 이사선임 등의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SK텔레콤 보라매 사옥에서 총 76% 주식을 가진 주주 5천2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 주총에서 SK플랫폼 주식회사(가칭) 분할에 대한 안건이 찬성 81%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SK플랫폼은 오는 10월1일부터 SK텔레콤의 100% 비상장 자회사로 출범해 티(T)맵을 비롯한 위치기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T스토어, 커머스 분야인 11번가, N스크린 서비스 호핀과 IPTV와 같은 뉴미디어 등 다양한 플랫폼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분할이 실시되면 지난 3월31일 기준 SK플랫폼은 자본금 300억원으로 자본총계는 1조2437억원이다. 부채와 자본총계는 1조4755억원이 된다. 분할 후 SK텔레콤은 자본금 446억원 자본총계 11조4937억원 부채와 자본총계 19조3067억원 규모 회사가 된다.

이날 임시 주총의 또다른 안건인 김준호 SK텔레콤 GMS CIC 사장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 건은 출석 주주 79%의 찬성을 받아 통과했다.

김 사장은 SK플랫폼 출범을 계기로 SK텔레콤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서진우 플랫폼 사장의 자리를 메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사내이사진은 최재원 부회장, 하성민 총괄사장, 김준호 GMS CIC 사장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SK플랫폼의 대표이사는 10월 초 열리는 SK플랫폼 이사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