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7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 수가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7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수는 총 7만87가구로, 72만667가구였던 6월보다 3.6%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6월 1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던 미분양 아파트는 7월 휴가철을 맞아 신규 분양 물량이 줄어들고, 일부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하면서 줄어들었다.
수도권은 총 2만6천394가구로 6월 2만7천225가구보다 3.1% 줄어들며 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기도는 2만819가구로 전월대비 3.5%, 인천은 3천749가구로 1.9%가 각각 줄었다.
지방도 총 4만3천693가구로 전월(4만5천442가구) 대비 3.8%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이 전월 대비 1천769가구 늘어난 4만3천575가구로 전체 미분양 아파트의 62%에 달했다.
또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총 3만8천85가구로 전체 미분양의 5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