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 금리가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전날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3.79%를 기록했다. 이는 10년물이 상장된 2000년 이후 최저치다.
2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3.88%를 나타냈다. 이 역시 2006년 상장 이후 최저치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이것에 대해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다 보험사와 연금 등 장기투자기관의 장기채 수요가 공급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3.44%에, 5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내린 3.57%를 기록했다. 3년물 금리에 이어 5년물 금리까지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 3.59%를 밑돌았다.
국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3틱 오른 104.3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천602계약, 증권ㆍ선물회사는 6천852계약을 각각 순매도했지만 은행은 1만654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