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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 북미·유럽 TV 시장 또 완전 석권

[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들어서도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스마트 TV, 3D TV 등 TV 시장을 또 다시 완전 석권했다.

4일 북미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북미 TV 시장에서 평판 TV, 액정표시장치(LCD) TV, 평판디스플레이플라즈마(PDP) TV, 3D TV, 발광다이오드(LED) TV 등 전 제품에서 매출 및 수량 기준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LCD TV는 삼성전자가 매출 기준 39%(수량 기준 25%)의 시장을 차지했고, LG전자 11%(수량 7%)가 소니 11%(9%)와 함께 2위에 올랐으며, 도시바 8%(11%), 샤프 7%(3%)가 뒤를 이었다.

북미 3D TV 시장의 경우, 삼성이 매출 기준 60%, 수량 기준 57%로 절반이 넘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고, 소니 12%(수량 12%), LG전자 11%(14%), 파나소닉 11%(11%) 등이 뒤를 이었다.

또 GFK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유럽 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32%(수량 26%)로 1위를 지켰다. 소니(매출 14%, 수량 10%)와 LG전자(14%, 15%)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였다. 이어서 필립스(11%, 9%)와 파나소닉(5%, 4%), 샤프(3%, 2%) 등이 뒤를 이었다.

3D TV는 삼성전자가 매출 기준 49%, 수량 기준 48%의 높은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소니(매출 20%, 수량 21%)가 2위에 올랐고, LG전자(11%, 13%), 파나소닉(9%, 8%)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