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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로스쿨, 연세대생 모아 네이트 해킹 집단소송 추진

[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이 네이트·싸이월드 해킹 사건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본 연세대 학생들을 모아 집단소송을 내고 재판에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

연대 로스쿨 공익법률지원센터(소장 이호원 교수)는 5일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 50명을 모아 이번주 안에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익법률지원센터에서 활동하는 로스쿨 학생들은 이날 오후 소송에 참여할 학생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고 소송에 당사자로 참여해 법정에서 직접 변론할 계획이다.

공익법률지원센터는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법률 지원을 해주면서 실무를 익히는 ‘리걸 클리닉’ 교육기관으로, 국내 대부분 로스쿨이 이러한 법률지원 관련 기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소송 당사자로 나서는 경우는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