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은행,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줄줄이 내려

[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세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내렸다.

5일 외국계 투자은행과 국내증권사,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모건스탠리, UBS를 비롯한 9개 외국계 투자은행이 제시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4.0%로 한 달 전의 4.2%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이러한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아시아 분석 대상 10개국 중에서 태국(3.9%)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다. 중국이 9.1%로 가장 높고 홍콩 5.6%, 인도네시아 6.4%, 대만 4.9%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투자은행별로 보면, 모건스탠리가 지난달 26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3.8%로 0.7%포인트 낮췄다. UBS는 3.8%에서 3.3%로 0.5%포인트 내렸다. 씨티는 4.3%에 3.7%로, 골드만삭스는 4.3%에서 4.2%로 각각 낮췄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4.0%에서 4.2%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