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SK텔레콤이 이달 16일부터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기본료를 월 1천원씩 내리고 매월 50건의 문자(SMS)를 제공한다. 9월부터 요금 인하를 단행하기로 했지만, 보름을 늦춰 결국 500원은 떼먹은 셈이 됐다. 그래도 명분상으로는 9월 인하 약속을 지킨 셈이 됐다.
SK텔레콤은 "이달 16일부터 기본료 인하와 무료문자 제공을 적용한다"며 "이로써 지난 6월2일 내놓은 요금 인하방안을 모두 시행하게 된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기본료 인하를 월 중순에 시행, SK텔레콤 가입자들은 9월에 한해 월 기본료를 500원만 할인받게 됐다.
무료 문자도 16일 이후 사용분에 대해 적용된다. 하지만 무료 문자는 총 50건이 무료로 제공된다.
SK텔레콤 가입자들은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아도 기본료 인하와 무료문자 제공 혜택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 단, 선불 요금제, 태블릿PC 전용 요금제, 티 로그인(T Login) 등 모뎀 상품은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