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북 상주 무양지구의 아파트 건설을 재개한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5일 "LH공사가 공사를 중단했던 무양지구 아파트 건설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H는 지난 2007년 말부터 상주 무양동과 냉림동 일대 7만3천㎡ 땅에 1천여가구의 공동주택을 건립하기로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보상 단계에서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지난해 1월 공사를 중단했다.
상주시는 공사 중단 이후 아파트 입주 희망자의 반발이 커지자 LH와 100여회에 걸쳐 협의한 끝에 공사 재개 약속을 받아냈다.
총 사업비 1502억원이 투입되는 무양지구 아파트 건설사업은 1188세대(분양 451세대, 임대 737세대)로, 공사가 중단된지 1년7개월만에 재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LH는 오는 12월께 451가구의 분양단지 공사에 착수하고, 내년 2월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공사는 오는 2013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737가구의 임대단지도 이른 시일 내에 완공하기로 했다.
무양지구 공동주택이 순조롭게 분양되면 함창지구 LH아파트도 즉시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성 시장도 "무양지구 아파트의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LH의 아파트를 추가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