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국토해양부는 리비아의 식수난 해소를 위해 리비아에 대수로 점검 기술지원팀을 급파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수로 기술지원팀 긴급 파견은 지난 2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리비아 지브릴 국가과도위원회(NTC) 총리간의 면담에서 지브릴 총리가 현재 물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며 식수문제 해결을 위해 대수로 관련 기술전문가 파견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이에 지난 5일 한만희 국토부 1차관 주재로 긴급 업체 간담회를 열고 리비아 대수로를 건설한 대한통운 기술자 3명과 해외건설협회 1명 등 4명의 기술지원팀을 파견하기로 했다.
기술지원팀은 오는 8일 선발대 형식으로 출국해 튀니지에 도착한 뒤 국토해양관과 함께 트리폴리로 이동할 예정이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동아건설이 추진하다가 파산 후 대한통운이 동아건설의 지분을 100% 인수해 수행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리비아는 현재 수도공급이 전면 중단됐으며, 일부 가정집의 지하수로 식수난을 해결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