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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아웃도어 용품도 질적인 가치, 즉 웰빙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아웃도어용 연료에 대한 관심이다.
캠핑활동의 큰 즐거움중의 하나가 바비큐인데 이때 사용하는 구이용 숯을 비롯한 각 연료에서 중금속이 검출되어 아웃도어 매니아들에게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숯불용 숯 등에 대해서는 중금속 허용 기준치가 없는 상태이고, 일부 수입품에서 폐목재를 사용하여 중금속 오염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디자인공장(대표 유정일 www.ricecoal.co.kr )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연료인 볏짚을 압축한 친환경 캠핑용 연료인 볏짚탄을 개발, 출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볏짚탄은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구이용 탄이다. 추수가 끝난 후 생기는 볏짚을 고온에서 볶은후 강한 압력으로 압축하여 지름 12cm, 두께 4.5cm의 볏짚탄을 제조한다. 볏짚은 전통적으로 민가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연료였으며, 조상들은 육류의 보존기한을 연장하기 위해 짚불에 그을러 저장하기도 하고 누린내를 잡기위해 볏짚향을 입히기도 하였다.
그래서인지 볏짚탄을 사용하면 고기맛이 좋다.
또한 불붙이기도 쉽고 화력이 강해 사용하기 쉽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볏짚탄의 가장 큰 특징은 유해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이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실험결과에 의하면 볏짚탄에서는 5대 중금속인 수은,크롬,카드뮴,납,비소 등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캠핑 시 사용자들은 유해성분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볏짚향이 그윽하게 배긴 바비큐 구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볏짚탄은 주요 오픈마켓과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3개입 박스가 7천 8백원이다. 온라인 판매는 라온시스(대표 유상현)에서 담당한다.
볏짚탄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웃도어용 전용 화로를 활용하는 게 좋다. 전용화로는 볏짚탄용으로 제작되었지만 일반 연료도 활용할 수 있고, 야외에서 장작용 땔감을 태워도 좋다.
볏짚탄을 개발한 디자인공장의 유정일 대표는 “농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볏짚을 가축용 사료 이외의 목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연구하던 중에 기존 연료의 안전성에 의문을 가지면서 2년간의 시간을 들여 볏짚탄을 개발하게 되었다. 아웃도어 시장이 웰빙형으로 전환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 아웃도어 연료로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