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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반기 1만2천700명 뽑는다... 고졸 3천700명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삼성이 하반기 3급(대졸) 사원과 고졸 사원, 경력직을 모두 합쳐 1만2천70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상반기 뽑은 1만2천300명을 더하면 올해 채용 규모는 2만5천명이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고졸을 3천700명 뽑는다. 여성 인력 채용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학력이나 성별로 인한 차별 없이 능력에 따라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은 먼저 4천500명의 3급 신입사원을 뽑는다. 특히 3급 신입사원 중에서 여성인력 비중을 계속 높혀나갈 방침이다.

고졸 사원도 3급과 별도로 하반기 3천700명 선발해 올해 총 8천명을 고용한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다.

경력직 등도 하반기 4천500명 뽑아 올해 8천명을 채우기로 했다.

이번 공채와 관련한 지원 자격 등은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www.dearsamsu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신입사원 선발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오는 25일 서울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3개 지역에서 동시에 시행한다.

삼성은 특히 중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번 공채부터는 중국어 자격 보유자에게 가점을 부여, 중국어 평가시험 취득 점수와 등급에 따라 SSAT 만점(500점)의 최대 5%까지 추가점을 줄 방침이다.

지원자격은 학점 평점평균 4.5점 만점에 3.0 이상, 또 회사별 기준에 따른 영어회화 성적 보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