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7인치 3D TV 출시… 소형 시장 공략 강화

[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LG전자가 20인치대 3D TV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며 소형 3D TV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27인치 시네마 3D TV(모델명: MX278D)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지난 6월 출시한 23인치 제품에 이어 두 번째 20인치대 모델이다. LG전자는 소형 3D TV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 추가 출시 또한 적극 검토하고 있다.

20인치대 시네마 3D TV는 모니터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LG전자 측은 "내년 말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앞두고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소형TV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20인치대 모델 추가 출시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이번 제품은 리모컨 버튼을 통해 2D 영상을 입체 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으며, 깜빡임이 없고 안경착용감이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LG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리모컨의 3D 변환 버튼만 누르면 2D 영상을 ‘시네마 3D’만의 입체영상으로 변환해 즐길 수 있고, 풀HD(1920×1080) 해상도의 16:9 화면과 700만 대 1의 명암비를 구현해 선명하고 밝은 영상을 제공한다.

외장 하드, USB메모리,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게임기를 시네마 3D TV에 직접 연결해 사진·영화·게임 등을 3D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59만 9천원으로, 전용 안경 2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