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발전용 가스터빈 블레이드의 국산화를 위해 공동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한국동서발전은 11일 이를 위해 대구 STX메탈 공장에서 한전KPS, STX메탈, 한전 전력연구원 등과 '가스 터빈 블레이드 제작기술 개발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4개 업체가 공동 개발하기로 한 부품은 울산복합발전소, 일산열병합발전소 등 국내 27개 발전소에 사용 중인 '501D5 가스터빈'의 블레이드 1~3단이다.
이는 가스터빈 부품 중 가장 높은 온도에 노출되는 것으로 고난이도의 제작 기술이 필요하다. 현재는 국산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비용 절감, 부품 공급기간 단축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