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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IFA에서 국내외 언론은 물론 관람객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며 IFA 최고 히트작으로 떠오른 '갤럭시 노트'의 출시일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IFA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장점을 결합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는 모든 이들의 이목을 끌었고, 전시부스는 1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으며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넘쳐나는 관람객을 감당하지 못해 안내요원을 늘리고 전시부스를 추가로 설치해야 할 정도였다.
갤럭시 노트는 현존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인 HD 슈퍼 아몰레드(HD Super AMOLED)를 세계 최초로 탑재, 빠른 반응 속도, 최고 수준의 해상도, 자연색 100% 재현, 180도 시야각 등을 제공할 뿐 아니라 기존 스크린 터치 방식에 더해 첨단 센서가 장착된 'S펜'을 지원, 그림 등을 자유롭고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갤럭시 노트의 공개 후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미 포털 네이버에는 갤럭시노트와 관련된 카페가 열 군데가 넘게 생겼다. 갤럭시노트와 함께 전시회에서 선보인 갤럭시탭 7.7 관련 카페가 4개만 개설된 것에 비하면 갤럭시 노트에 쏠린 네티즌들의 관심을 볼 수 있다.
또 독일의 IT 전문매체 커넥트(Connect)는 유럽가전전시회 IFA 2011에서 첫선을 보인 갤럭시 노트가 5점 만점 평가를 받은 것은 물론, 블룸버그와 슬래시기어 등 주요 외신과 IT 전문 매체에 의해서도 S펜 등을 장착한 갤럭시 노트에 대한 호평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갤럭시 노트 출시일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런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 갤럭시 노트의 내년 출시에 대한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 보완하고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 등이 있어 내년 상반기는 돼야 글로벌 시장에 나올 것 같다"고 갤럭시 노트 출시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갤럭시 노트에 대한 관심은 해외에서도 뜨거워 영국에서는 아직 출시도 되지 않은 갤럭시탭을 벌써 예약판매하는 곳까지 생겨났다.
지난 7일부터 영국의 모바일 판매 사이트인 클로브(clove technology)는 부가세 포함 600파운드(약 103만원)의 가격에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를 예약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