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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70%, 채용현장서 '여풍(女風)' 실감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채용현장에서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20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9.6%가 '채용현장에서 여성 구직자의 강세를 느끼고 있다'는 답변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같이 느끼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여성 지원자의 증가'(49.3%), '여성 합격자 비율 증가'(41.7%), '여성 고학력자 증가'(30.6%), '채용 시험 성적에서 여성이 고득점 차지'(28.5%) 등을 꼽았다.

여성 지원자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분야로는 '광고·홍보직'이라는 응답이 39.6%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38.9%), '재무·회계'(36.1%), '마케팅'(29.9%), '디자인'(29.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여성 구직자들의 강점으로는 '꼼꼼함'(70%)이  1위로 뽑혔고, 이어서 '성실함'(34.7%), '사교성'(25.3%), '배려심'(22.6%) 등의 의견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