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한국야쿠르트의 `꼬꼬면'이 농심에 위협적이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삼성증권은 16일 밝혔다.
삼성증권 양일우 연구원은 "국내 라면시장은 1조9천억원 정도의 규모인데, 한국야쿠르트의 꼬꼬면이 지난달초 출시 이후 한달만에 6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꼬꼬면은 4%의 시장점유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야쿠르트는 꼬꼬면 공급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인데, 이는 시장 점유율 70%로 1위를 차지하는 농심에는 분명한 위협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 연구원은 농심의 목표주가로 29만원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경쟁사의 고가 라면 판매호조는 앞으로 출시될 농심 제품에 대한 가격저항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