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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사상 최대 판매고 예상... 내년 1분기 2700만대

[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10월에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5가 내년 1분기에 당초 예상보다 10%이상 늘어난 2천7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됐다.

씨넷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나온 RBC캐피털과 창웨이의 조사보고서 결과 및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미국시장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서 내년 1분기 아이폰 판매고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2200명의 스마트폰 잠재 구매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31%의 응답자가 ‘아이폰5를 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13%는 ‘매우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으며, 18%는 ‘다소 가능성이 있다’고 구매 의향을 밝혔다.

아이폰4 출시 당시에 응답자의 12%가 ‘매우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고, 13%가 ‘다소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던 것에 비하면 각각 1%, 5%가 늘어났다. 따라서 아이폰 가운데 사상 최고 판매고를 기록한 아이폰4 이상의 판매가 예상된다.

또 기존 아이폰 사용자의 3분의 2(66%)가 올 가을 아이폰5 출시 때 이를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중 대다수는 아이폰3GS 사용자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응답자의 54%는 미국의 이동통신사 AT&T와 버라이존이 더이상 제공하지 않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기 위해 스프린트(Sprint)를 통해 아이폰5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아이폰5 판매를 통해 가장 수혜를 입을 이동통신사가 미국 내 3위 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프린트는 아이폰5에 정액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