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우리나라와 콜롬비아가 콜롬비아내 주택 및 도시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한만희 1차관과 콜롬비아 마리아 앙헬라 올긴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주택ㆍ국토ㆍ도시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이날 MOU를 통해 콜롬비아 정부가 최우선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주택 건설과 도시 개발 사업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우리나라는 이 협약에 따라 앞으로 국내 공기업과 건설사가 갖고 있는 신도시 등 도시 개발 노하우를 콜롬비아측에 전수해주고 정책적 조언도 해줄 방침이다.
콜롬비아는 국내 건설사의 콜롬비아내 주택 및 인프라 공사 수주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콜롬비아 정부가 계획중인 건설 인프라 공사는 향후 8년간 500억~60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번 MOU를 통해 국내 건설업계의 콜롬비아 건설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