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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투자 글로벌펀드 8주째 순유출... 14억2천600만弗

[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8주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16일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와 IBK투자증권의 주식형펀드 자금 흐름 분석에 따르면, 지난 8~14일 국내 중시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해외 펀드에서 전주 9억8천400만달러보다 늘어난 14억2천6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펀드별로 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에서 6억5천100만 달러, 글로벌 이머징 마켓 펀드에서 1억8천500만달러, 인터내셔널 펀드에서 5억1천900만달러, 태평양 펀드에서 7천100만달러가 각각 순유출됐다.

투자지역별로 보면, 121억5천700만달러가 순유입된 미국펀드 이외의 지역은 모두 순유출을 기록했다.

IBK투자증권 김순영 연구원은 "한국에 투자하는 펀드에서 자금이탈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유럽 재정위기 진화를 위한 글로벌 공조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