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2009년 11월 28일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 아이폰의 2년 약정이 끝나가고 있어 이들 초기 아이폰 사용자들이 '아이폰5'과 'LTE 스마트폰'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출시일이 베일이 싸여 있는 아이폰5는 10월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고, LTE폰은 이달 중에 출시된다.
이미 일부 초기 아이폰 가입자는 2년 약정이 끝나기도 전에 아이폰4 등으로 바꾸었지만, 상당수는 약정 기간을 모두 채운 후에 아이폰5와 LTE폰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 '스마트폰카페(http://cafe.naver.com/bjphone)'가 회원들을 상대로 진행한 '아이폰5 출시 관련 회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16일 현재 설문조사에 응답한 1677명의 회원 가운데 1422명(전체 응답자의 84.79%)이 아이폰5 구매의사가 있다고 응답,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아이폰5에 대한 선호도가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빠른 속도를 원하는 얼리 어답터들은 무려 '5배 빠른' LTE폰으로 갈아탈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이달중으로 처음으로 출시할 국내 첫 LTE폰('갤럭시S2 LTE', 일명 '갤럭시 셀록스')은 이미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IFA2011'에서 선보여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갤럭시 셀록스는 최첨단의 사양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3G는 물론 4G LTE를 지원, 다운로드 속도가 현재 사용하는 통신방식보다 최대 5배 빨라 실시간 스트리밍이나 고화질 영상통화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그래서 구매자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서 관련 업계에서는 '아이폰5'와 'LTE폰'이 치열하게 격돌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1월말에 2년 약정이 끝나는 초기 아이폰 구매자들에게도 이 두 스마트폰은 큰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