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루미리치가 동양피엔에스와 손잡고 미국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장에 진출한다.
일진그룹은 계열사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회사 루미리치는 21일 1천100억원 규모의 LED 형광등을 미국 시장에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루미리치는 조명 유통업체인 동양피엔에스에 제품을 공급하며, 동양피엔에스가 다시 이를 미국 전기제품 유통업체인 이글에너지그룹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한 LED 조명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는 동양피엔에스의 상표를 달고 미국시장에 출시 및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21W급 LED 형광등으로 컨버터 외장형이며, 연색성(조명이 물체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 80이상, 총광속 2300~2940lm(루멘)급이다.
국제 표준 안전규격인 UL 인증을 획득했고 미국의 에너지스타 인증제도 기준에 사양을 맞췄다.
김하철 루미리치 대표는 "이번 계약을 위해 인천 송도공장에 전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하여 대량 생산 체제를 갖췄다"며 "동양피엔에스와 전략적인 우호 협력 관계를 통해 미국시장 진출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