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태블릿PC 하면 85%는 '아이패드' 떠올려"

[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태블릿PC를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85%는 여러 제품들 가운데 가장 먼저 아이패드를 머리 속으로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겨우 4%에 불과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CNN은 영국의 시장조사 회사인 IDC의 시장조사 결과를 인용, 태블릿PC 구매 희망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제품으로 응답자의 85%가 아이패드를 꼽았고, 삼성의 갤럭시탭을 염두에 둔다는 응답비율은 4%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아이패드의 절대적인 태블릿PC 시장 지배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운영체제를 기준으로 비교해도 올해 2분기 중 아이패드의 점유율은 68.3%로 1분기의 65.7%에 비해 더 올라갔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을 필두로 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34.0%에서 26.8%로 크게 떨어졌다.

IDC는 또 올해 퍼스널컴퓨터 시장에서 태블릿PC의 점유율이 17.5%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 점유율의 대부분도 아이패드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CNN은 "아이패드의 독주에도 안드로이드를 선호하는 수요기반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좀 더 멋지고 값싼 제품으로 승부한다면 아이패드와 겨뤄볼만하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