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5'가 10월 4일 출시된다는 발언이 나왔다.
이 발언은 애플 이사회 임원인 앨 고어 전 부통령으로부터 나온 것이어서 지금껏 떠돌던 근거 없는 소문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까지 10월 15일설 등 애플 아이폰5 출시일에 대한 소문은 대만 부품공급업체나 익명의 제보자 등이 주요 진원지였지만, 이번에는 애플 관계자에 의해, 특히 고위급 인사에 의해 출시일이 처음으로 언급됐다.
21일(현지시각)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이 남아프리카에서 ‘디스커버리 투자 리더십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하던 중 “아이폰5는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는 아이폰과는 전혀 관계 없는 자리이기에 엘 고어 전 부통령이 실언을 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이 운영하는 IT전문 매체 올씽스디지털도 아이폰5가 10월4일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존 파코브스키 올씽스디지털 칼럼니스트는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언제든지 일정을 바꿀 가능성은 있지만, 아이폰5는 10월4일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출시 발표는 전 CEO인 스티브 잡스 대신 새롭게 CEO로 선임된 팀 쿡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