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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 부작용 항생제 13,887건으로 최다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지난해 항생제 의약품 부작용 보고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항생제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감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전현희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항생제 부작용 신고 건수는 1만3천887건으로 의약품 중 가장 큰 비중(13.7%)을 차지했다.

진통제가 9천466건으로 뒤를 이었고, 조영제도 7천790건이나 보고됐다. 항종양제와 기타 소화성 궤양용제도 상당수의 부작용이 보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품 부작용 보고는 병·의원(72%)이나 제약업계(27.8%)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약국(0.01%)이나 일반 소비자(0.06%)의 보고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 의원은 "항생제, 조영제, 진통제 등 부작용 의심 증상이 많이 일어나는 의약품에 대해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수집된 부작용 보고를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