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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급금 신청 이틀째] 에이스저축은행 '한산'

[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영업정지 저축은행 예금주에 대한 가지급금 신청 이틀째인 23일 오전 에이스저축은행 인천 본사 주변은 예금주들로 북새통을 이뤘던 전날과 달리 매우 한산했다.

은행 후문 주차장 임시 대기소에는 이날 오전 가지급금을 신청하게 돼 있는 80여명의 예금주들이 마련된 의자에 앉아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안내요원과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들이 번호표를 확인한 뒤 창구가 마련된 은행 건물 안으로 예금주 9명씩을 차례로 입장시켰다.

전날 1~260번의 번호표를 가진 예금주들이 신청 거래를 마쳤고, 이날은 260~520번에 해당하는 예금주들이 가지급금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은행 정문 앞에는 번호표를 나눠주는 요원 2명과 뒤늦게 번호표를 받으러 온 예금주 몇 명만이 보였다.

예보 측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전 7시부터 번호표 배부를 시작했으나, 2시간여만에 1천500번대를 돌파했던 전날과 달리 이날은 같은 시간 동안 30여명의 예금주들만이 번호표를 받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