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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10월 4일 샌(SF) 아닌 애플 본사서 공개될 듯

[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다음달 4일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5'가 공개되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발표 장소는 샌프란시스코가 아닌 애플의 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패드2 등 애플의 세계 베스트셀러 제품들이 첫 선을 보였던 전통적인 애플의 신제품 발표 장소는 샌프란시스코였다.

이에 따라 발표 장소가 기존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쿠퍼티노(캘리포니아 소재)에 있는 애플 본사로 변경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IT전문 미디어 `올싱스디`는 25일(현지시간) 애플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 말을 인용, 아이폰5 공개 장소가 샌프란시스코가 아닌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정확한 이유는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올싱스디는 갑작스러운 출시일 결정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예르바부에나예술센터(YBCA)를 미처 예약하지 못해서 장소가 변경된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사임한 스티브 잡스에 이어 CEO로 선임된 팀 쿡을 위해 장소를 본사로 정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YBCA는 갑작스럽게 경영일선을 물러난 잡스의 추억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는 곳이기 때문에 CEO로 첫 공개석상에 나오는 팀 쿡을 배려해서 기존의 발표 장소였던 샌프란시스코가 아닌 애플 본사를 선택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