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마리에 펙터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현재 유로존에는 이를 위한 절차규정이 없다"고 밝혔다.
펙터 장관은 이날 빈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향후 그리스 경제, 그리스 정부의 재정 지출 감축 노력의 성과에 달린 만큼 그리스 디폴트 조치가 필요한지를 지금 논의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또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이 제안한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기금 확대(2조유로)와 관련, "납세자들이 돈을 더 내서는 안 된다"며 반대하고 "금융시장이 시장 안정에 스스로 기여해야 한다"며 금융세 도입을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