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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3.3㎡당 800만원대 진입 ... 16개월만 100만원 올라

[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서울의 평균 전셋값이 3.3㎡당 800만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16개월만에 100만원이 올랐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5월 3.3㎡당 700만원대(702만원)에 처음 진입한 지 16개월만에 800만원대로 올라섰다.

500만원대에서 600만원대로 진입하는 데 21개월(2005년 4월→2007년 1월), 600만원대에서 700만원대로 진입하는 데 40개월(2007년 1월→2010년 5월)이 각각 걸린 것과 비교하면, 전셋값 상승속도가 한층 빨라진 셈이다.

특히 지난해 5월 702만원에서 9월 709만원까지 5개월 동안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던. 서울 전셋값은 같은해 10월 716만원을 기록한 이후 매달 10만원 가량 올라 800만원선마저 넘어섰다.

이 가운데 9월 현재 3.3㎡당 전셋값이 서울의 전체 평균(800만원)을 넘는 자치구는 10곳으로 집계됐다.

강남구(1천259만원)과 서초구(1천165만원)는 이미 1천만원을 넘었고, 송파구(998만원)도 조만간 1천만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용산구(914만원), 중구(899만원), 광진구(860만원), 양천구(859만원), 종로구(839만원), 마포구(811만원), 성동구(801만원) 등도 800만원을 넘었다.